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쥬키하 칸 마아트 (문단 편집) ==== 운명의 시작 ==== 100화에서 나무에 올라가서 까마귀들을 부러워하는 모습[* 새끼 까마귀들을 손으로 잡았다가 날려보내면서 "너희는 좋겠다... 날개가 있어서..."라고 중얼거린다. 막장부모 밑에서 아동학대를 한창 당하던 시절임을 생각해보면 그런 환경을 벗어날 수 없는 자신의 처지와 대조되게 날개가 있어 어디든 자유로이 갈 수 있는 까마귀들을 부러워했던 것으로 보인다.]으로 등장했다. 자신을 찾는 시종들에게 나는 어디로 가면 되냐고 묻는다. 시종들이 왕녀님들의 성년식을 준비하기 위해 각 부족 2대 님들이 모이셨고, 쥬키하님도 이번 기회에 얼굴도 익히시고 친해져보라고, 다들 마아트를 반길 거라고 하지만 퍽이나 반기겠다고 중얼거린다. 쥬키하의 모습을 본 다른 수장들인 하리, 아르타, 비키가 놀라는데 쥬키하 본인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듯. 하리가 의자를 챙겨주고 16살이라고 들었는데 내가 잘못 알고 있었냐고 묻자, 또래보다 작아서 그렇지 16살이 맞다고 한다. 언라의 2대 수장인 비키가 마아트 수장님(초대 마아트)은 왕궁에 살다시피 하는데 쥬키하는 잘 안 오냐, 네이트님을 뵌 적이 있냐고 물으며 다른 수장들과 함께 [[네이트 샤 아스타르테|초대 왕이 될 네이트]]를 찬양한다. 그러나 쥬키하는 혼자서 그래봤자 '그 인간'[* 쥬키하 본인의 부친이자 초대 마아트인 키르키.] 손에 컸으니 나랑 별반 다를 거 없을 거라고 여긴다. 이 회차에서 쥬키하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에게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부모는 암마 신이 마아트에게 현명함과 지혜만 주셨을 리 없다며 2대에 그 능력이 나타날 거라고 믿고 있었다.[* 이를 볼 때 프타흐는 강력한 신체능력, 라는 예언과 감, 언라는 긴 수명을 얻었지만 마아트는 지혜 말고는 아무것도 안 줘서 사실상 일반인 취급이 되지 않았나 하는 추측이 있다.] 문제는 자식에게 구더기가 가득한 매의 머리를 식사랍시고 먹으라 강요하는 것도[* 아이러니하게도 자식에겐 음식물 쓰레기 이하의 것을 주는 키르키와 그의 아내는 아들과 같은 식탁에 앉아 자기들 앞엔 멀쩡하고 맛있는 요리들을 차려두고 있었다.] 모자라서 쥬키하에게 언제 이렇게 불온전한 인간이 되셨냐고 묻고, 체벌실로 끌고 가서[* 자기들이 직접 쥬키하의 양 팔을 잡고 체벌실 문으로 추정되는 곳까지 간다.] 아동학대를 저질렀다.[* 아마도 자식을 극한 상황에 몰아넣으면 뭔가 그럴싸한 이능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며 저러는 모양.] 쥬키하가 겁을 먹으며 애원하는 걸 봐선 이런 적이 하루이틀이 아닌 듯. 103화에서는 키우는 까마귀들에게 미르시, 하단, 조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음이 밝혀진다. 까마귀들을 새장에 가두었지만 너희는 나를 만나서 정말 운이 좋은 거라고, 내가 계속 돌봐줄테니 잘 못 날아도 괜찮다고 말한다. 까마귀들에게 원래는 어제 간식을 주려고 했는데 못 줘서 미안하다고 하고, 자신이 학대받았던 것을 어제 일이 좀 생긴 거라고 둘러댄다. 그리고 >'''"어른들은 왜.... 아이를 만드는 걸까...? 암마께서는 왜 마아트를 선택하신 걸까. 다른 사람이랑 착각하신 걸지도 몰라.. 그게 아니라면 신은 바보야. 그러니까... 그 '네이트'도 바보일걸."''' 이라고 말한다. 그날 밤에는 숲 속에서 책을 읽다가 갑자기 목검이 날아오자 깜짝 놀란다. 그 목검의 주인은 훈련을 하고 있던 하리 장군이었다. 하리가 달려오면서 다친 데 없냐고 걱정해주자 다친 데 없다고 한다. 하리가 얼굴을 붉히면서[* 이후 하리가 쥬키하에게 반한듯한 묘사가 나온 것을 봐선 플래그가 세워진 듯. 덤으로 한참 후대인 카나스와 아라온의 관계도 굉장히 의미심장한 플래그가 서있어서 독자들은 프타흐와 마아트는 옛날부터 저랬다는 평을 내리고 있다(...).] 다행이라고 하면서 이름을 묻자 쥬키하라고만 말한다. 하리는 쥬키하가 성으로 불리기를 싫어한다는 걸 알게 되고, 쥬키하에게 이 밤중에 뭐하고 있었냐고 묻자 "그냥... 딱히..."라고 말한다. 자신 때문에 이렇게 됐다며[* 동기 녀석이 장난을 치는 바람에 그렇다고.] 미안해하는 하리에게 무심하게 괜찮다고 하는데, 하리가 "내가 읽어줄까?"라고 묻자[* 프타흐족은 밤 눈이 밝아서 빛이 없어도 책을 읽는게 가능하다.] 누가 자신에게 책을 읽어준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놀라면서도 좋다고 답한다. 해 뜨는 줄 모르고 듣다가 하리 장군은 좋은 사람인 것 같다고 느끼고, 까마귀들에게 간식을 주면서 오늘 있었던 일을 얘기해주려고 했었다. 하지만 먼저 온 네이트가 새장을 뜯으면서 까마귀를 풀어주고 자신을 돌아보자 매우 놀란다. 104화에서는 울면서 날아가버린 까마귀들에게 '''날 두고 가지 말라고 소리친다.''' 결국 분노해 네이트에게 책을 던지고, 네가 뭔데 이러는 거냐고, 너 때문에 저 애들은 이제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따지면서 네이트를 원망한다.[* 참고로 네이트는 쥬키하에게 날 수 있는 새들을 가둬놨다고 말하고, 쥬키하는 새들을 풀어줘버린 네이트에게 저 애들은 이제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원망하는 구도를 취했는데 이 때문에 독자들은 네이트와 쥬키하의 관계가 어찌 될지 보인다고 평을 하기도 했다. 정황상 나중에 네이트가 내치는 쪽이 되고 쥬키하는 그런 네이트에게 매달리는 쪽이 될듯.] 자신에게 2대 마아트냐고 묻는 네이트에게 대답을 하려고 하는데, 네이트가 쥬키하의 옷을 꽉 잡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멍이 든 몸이 드러나고 말았다.[* 네이트도 쥬키하를 학대한 범인이 키르키임을 단번에 알아챘다.][* 103화에서 시녀들이 쥬키하가 목욕 시중을 한사코 거부한다고 얘기했는데, 온몸에 멍이 들었기 때문에 목욕 시중을 강력히 거부하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트가 새들 일은 양보할 생각 없다만 네 약점을 본 건 미안하다고 하면서 사과의 의미로 꽃들을 뿌려주자 놀란다. 네이트가 >"기분이 좀 안정되지? 그런 데 효과가 있는 놈들이거든. 모양도 예쁜 편이라 내가 좋아하지. 그런데 지금은.. '''어떤 꽃[* 쥬키하를 일컫는 것.]이 지나치게 독보적이군... ''' 난 이만 가야겠다. 내가 꽃을 피운 것 때문에 누군가는 죽어가고 있는 것 같거든. 그렇지, '''다음에도 새들을 가둬놓으면 죽여버린다'''."[* 네이트가 쥬키하의 상태를 보고 바로 쥬키하가 누군지 눈치챈 것과는 별개로 외롭다고 다른 존재의 자유를 빼앗아서라도 곁에 붙여두며 외로움을 달래려는 쥬키하의 사고관을 따라줄 생각은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라고 말하고 가버린 후 몸이 안좋아졌는지 구토를 한다(...). 기분이 이상하다고 하면서 네이트를 미친 인간이라고 여긴다.[* 얄궂게도 자신이 처음에 미친 인간이라 여겼던 네이트를 사랑하게 된다는걸 고려해보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쥬키하 이불킥 거리 하나 추가요--] 108화에서는 이제트와 마주치고, 이제트가 읽고 있는 책을 보여주면서 키르키가 오래전에 쓴 거라고 하자 키르키가 저런 글을 쓸 수 있을 리 없다고 하면서 믿지 않는다. 자리에서 일어난 이제트에게 목을 잡히고 겁을 먹다가, 네이트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으니 네이트의 마음에 들지 않는게 좋을 거라는 충고를 듣는다. 도대체 무슨 소리냐고 물으려다가 각혈하다가 쓰러진 이제트를 부축하면서 왕궁으로 데려온다. 키르키에게 "쥬키하는 어딜 다녀오는 거죠? 오늘 모임도 불참이시라고요. 마아트 후계자로서 옳은 행동인가요? 우린 암마의 선택을 받은 마아트라는 걸 잊으면 안 돼요. 지혜뿐만 아니라 다른 무언가도 늘 증명할 수 있는 완벽한 상태여야 하죠. 최근에는 어떤가요? 새로운 기분은 안 드나요? 신수로 변할 것 같다든가. 갑자기 상처가 나았다든가. 미래가 보이는 일은 없던가요?"라고 추궁당하며 눈물을 흘리다가 네이트가 자신의 귀를 막아준다. 109화에서는 네이트에게 "어른이 돼라. 부모가 네 세상의 전부는 아니야. 다른 선택지는 얼마든지 있다. 깨닫지 못하면 네 아비처럼 된다."라는 말을 듣는다. 이후 네이트가 피워낸 꽃밭에서 그녀를 기다린다. 자신을 찾아온 네이트의 이름을 부르고 이에 그녀가 대답하자 "당신이 네이트 맞구나."라고 말하며 다시한번 확신한다. 이내 네이트에게 어떤 선택을 했었냐고 묻는다. 그러자 네이트는 "키르키가 원하는 것을 주는 척하면서 뺏는 척했달까?"라고 답한다.[* 하지만 그 때문에 분노한 키르키에게 목이 졸리기까지 했었다.] 다른 선택을 하지 못하면 나는 평생 이대로냐고 묻자 네이트는 "자신감을 가져라. 쥬키하. 네 몸안의 피가 누구 것인지 잊은 건 아니겠지. 키르키의 피다. 신의 사랑을 받은, 마아트. 그는 망가졌으니 이제 네가 독차지하는 거야. 그러니 아아루의 감히 무엇이 두려울 수 있을까? 내가 알려줄까? 암마신에게 사랑받는 기분을. 넌 그럴 자격이 충분이 있어."라고 말하면서 쥬키하를 덮치고 키스를 한다. 110화에서는 목욕을 하면서 네이트와 있었던 일을 회상하고, >''''신의.. 사랑을 받은 마아트... 네이트의.... 그러니 두려울 게 아무것도 없는 거야. 쥬키하 칸 마아트...'''' 라고 독백한다. 다음날에는 책을 읽다가 자신을 찾아온 비키와 만난다. 비키가 대관식 예행연습 때도 안 오더니 무슨 변덕으로 나왔냐고 묻자 반응한다. "내 이름을 기억하기는 하나보네. 뭐, 그쪽 네는 워낙 또라이가 많은 부족이니 이해는 한다만.."이라고 말하는 비키에게 정색하면서 >'''"너 왜 반말하니?"''' 라고 묻고 기싸움을 한다. 이에 비키가 "너, 미쳤구나?"라고 본색을 드러내자 웃으면서 >'''"그냥 예의 좀 지키자는 것뿐이에요. 비키 마인하르트 언라. [[꼰대|나이만 믿고 오만방자하게 구시면 어떡해요]]."''' 라고 비키를 디스한다. 비키는 네이트가 쥬키하의 외모에 감탄했던 일을 떠올리고, >"그래, 대강 알겠어. 정말 애 같은 자신감이야. 미안한데 태양의 품에 안기는 황홀함을 너만 아는 것이 아니야. 햇살은 세상 모든 곳을 비추는데 손 닿지 않은 곳이 어디 있겠어? 그 빛은 아아루 모든 곳에 닿아. 볕 좀 쐤다고 자만하기는."[* 이를 볼 때 비키는 네이트가 쥬키하 말고도 [[라인하르트 트리스탄 오이겐 하이드리히(신좌만상 시리즈)|모두에게 공평하게 관심과 애정을 쏟는 타입, 달리 보면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듯한 타입''']]이라는걸 어느 정도 아는 모양. 그렇기에 네이트의 관심을 받아서 자신감을 회복한 쥬키하에게 그런 걸로 나대지 마라는 식으로 디스한듯.] 이라고 쥬키하를 디스한다. 그날 밤에는 네이트에게 내 어디가 좋냐고 묻고,[* 비키가 쥬키하에게 네이트가 사랑하는건 너 뿐만이 아니라고 디스해서 불안해진 모양이다.] 네이트가 크게 웃으면서 쥬키하에게 "네 모든 것이지. 키하, 내 쥬키하."라고 말하자 거짓말이라고 하면서 네이트를 잘 아는 사람이 네이트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댔다고 한다. 이 말을 들은 네이트는 누군지 짐작이 간다면서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쥬키하는 네이트를 엄청 잘 아는 사람이 말한 거라고 하자 네이트는 도대체 무슨 고집이냐, 이 네이트가 아아루에 둘이라도 된다는 소리냐면서 내가 아닌 누가 나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단 말이냐고 묻고, 나 네이트는 아아루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고 답한다. 쥬키하가 울먹이면서 "어쨌든 그 속에는... 나도 있는 거네?"라고 묻자 네이트는 긍정하면서 "넌 특별해. 키하. 울지 마. 최고로 다정하게 위로해줄게."라고 말한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네이트는 쥬키하를 그런 식으로 취급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었다. 네이트 스스로도 쥬키하가 원한 게 자신이 그 때 해줬던게 아니었을 거라 언급하는데, 독자들의 추측은 대략 '''네이트는 아아루의 왕의 입장으로서(혹은 정령의 입장이나 아아루라는 행성 전체의 자아이기에) 모두 공평하게 __차등없이__ 사랑하나 쥬키하는 자기를 가장 사랑해주길 원했는데 네이트가 그러지 않아서 가장 사랑받고 관심받기 위해 아아루를 없애려든게 아닌가''' 하는 식으로 모아지고 있다. 일부 독자들은 네이트가 쥬키하를 사랑하긴 했지만 반려동물 보는듯한 시선으로 본 게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여하튼 쥬키하의 경우 현재 네이트의 사랑이나 관심을 주는 방식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사랑을 갈구하다가 차였을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애초에 사랑에 목마른 사람을 갖다가 대인관계 시작부터 차근차근 애정을 베풀고 받는 법을 배우는 걸 가르쳐주는게 아니라 다짜고짜 성적으로 대한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 그렇기에 '''네이트와 쥬키하의 관계는 시작부터 잘못되었다.''' 네이트는 자존감이 너무 높아서 + 특유의 공감성 없는 면모로 인해 '자신이 사랑해주면 괜찮겠지'라는 오만한 생각을 가졌고 결국 쥬키하는 네이트에 의해 망가졌다. 네이트도 자신의 드높은 자존감이 쥬키하를 다치게 했다고 인정했다. (독자들도 작중 네이트를 보고 공감 없는 다정함 때문에 주변 사람들에게 결핍을 느끼게 만들었다고 평할 정도) 차라리 하리 리 프타흐처럼 조용하게 책을 같이 읽어주면서 시작하는게 낫다. 쥬키하 입장에선 최소한 자기에게 꾸준히, 그리고 자기를 특별하게 여겨줄 하리 리 프타흐하고 엮이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른다. 쥬키하에게 필요했던 건 자기를 특별하게 여기고 사랑해주는 존재였지 모두를 다 사랑하다가 가끔 '오늘은 널 더 예뻐해주마'하고 관심이나 조금 더 던져주고 끝낼 네이트같은 유형이 아니었기 때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